바닷가에 왔으면 맛보아야 하는 음식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조개구이입니다.
관광객이 많은 안목해변에서도 유명한 달선이네 조개마당입니다.
바닷가의 낭만을 가득 품고 있는 곳. 저녁에 가야 그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왠지 모르게 포차 분위기도 나고요. ㅎㅎ 입구 한편 수조에는 조개구이집답게 조개가 많습니다.
메뉴판입니다. 회를 포함한 여러 가지 메뉴를 팔고 있지만 조개구이집이므로 조개 관련 메뉴만 시키는 걸 추천드립니다.
둘이서 방문했기 때문에 모둠구이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먹어보고 더 추가 주문할 생각으로요
바다가 잘 보이는 2층 창가에 착석하고 주문한 음식을 기다립니다.
2층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시원~~~합니다. 이미 음식 값 절반은 한 듯합니다.
모둠구이 소자의 구성입니다. 가리비와 새우 돌조개 등등이 나오네요.
그런데...! 조개구이 하면 딱 떠오르는 키조개 껍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뭔가 아쉬웠죠. 근방의 다른 조개구이집도 가보았는데 이게 트렌드인가 봅니다.
키조개 껍질 대신 저렇게 은박접시에 담아서 줍니다.
저 치즈가 담긴 접시가 2개가 나오는데 그 안에 키조개도 썰어져 들어가 있습니다.
일단 불판에 올려봅니다. 끓기 시작하는 조개
조개 자체가 해수를 품고 있어서 인지 짭짤해요.
저렇게 자체적으로 나온 국물이 끓으면 한번 뒤집어서 마저 익히면 됩니다.
다 익은 조개는 크게 힘주지 않아도 저절로 껍질에서 떨어져요!
국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구우면 조개 안쪽이 까맣게 타고 조갯살도 질겨지니까 적당히 구워야 합니다
가리비도 팔팔 끓고 있어요!! 가리비가 굽기도 편하고 먹기도 좋고 맛도 좋은 거 같아요.
먹다 보니 좀 아쉬워서 키조개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키조개 하고 가리비가 맛있는데
이럴 거면 가리비구이에 키조개를 추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두 판째 올려봅니다. 추가한 키조개와 아껴둔 새우인데요.
직화 새우구이가 맛이 일품이네요.ㅋㅋ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데다 불맛까지 입혀져서 풍미가 아주 좋습니다.
원래 새우 머리 잘 안 먹는데...
입안에 넣자마자 그 풍미 때문에 금방 먹어버렸습니다. @_@
키조개 껍질도 끓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치즈와 양념을 잘 섞어서 먹기 시작 합니다.
안에 키조개 관자와 내장들이 잘라져 있기 때문에 잘 찾아서 드셔야 합니다.
양념의 양이 꽤 많아서 다른 조개들도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그리고 조개를 직접 만질 땐 뜨거우니까 장갑을 끼고 집어야 합니다.ㅋㅋ
남은 건 챱챱 맛있게 먹는 일뿐~~
조개들이 싱싱하고 추가한 해물라면까지 올려놓고 마지막을 장식해 봅니다.
조갯살들이 실해서 조개구이 맛이 좋았어요.
새우가 들어간 해물라면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바로 앞에 펼쳐진 해변의 풍경이
그 맛에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조개구이를 식사 대용으로 먹기엔
소자는 조금 적을 수도 있어요. (2인 기준)
아무래도 가격에 자리값이 많이 포함된 모양이니 참고하세요.ㅋㅋㅋ
안목해변 중심에 위치한 달선이네 조개 마당이었습니다. 내돈내산 후기 끝.
* 주소 : 강원 강릉시 창해로14번길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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