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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맛집 & 좋은 곳

[양양] 노천온천이 놀라웠던 설해원

by 파란소금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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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묵었던 설해원 체험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설해원은 3개의 숙박동이 있는 데 제가 묵은 곳은 '설해온천' '디럭스'입니다.


 

 

설해온천의 입구 입니다.

저녁쯤 도착했는데 한겨울이라 밤이 금방 찾아왔네요. 게다가 평일방문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주 조용했구요.

체크인을 하고 여러 공간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듣고 난 후 객실로 향했습니다.

신비로운 음향이 흘러나오는 홀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긴 복도를 지나면 객실이 나옵니다.

 

 

 


체크인을 하고 오묘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검은색 홀을 지나쳐 나와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지는 복도가 나옵니다.

나무로 길쭉길쭉 하게 마감된 벽면이 실제길이 보다 복도를 더 길게 느껴지게 하는 것 같아요.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1회용 슬리퍼가 비치돼 있습니다.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군요.

화장실에 들어가보니 휴지가 예쁘게 접혀 있어요.

곳곳에 디테일이 숨어있습니다.

 

 

거실 왼쪽에 침실
거실 오른쪽에도 침실

 


디럭스룸은 정방형의 구조라고 해야 할까요? 왼편과 오른편이 구조가 동일합니다.

같은 크기의 방에 침대가 놓여져 있고 똑같이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죠.

중앙의 거실을 두방이 공유합니다.

디럭스 룸은 침대만 4개가 있는 패밀리 룸입니다.

거실공간도 넓어서 가족끼리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옷장을 보면 뭔가 찜질방 옷(?) 같이 ㅋㅋ 걸려 있는데 입고 실내를 돌아다녀도 괜찮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그 옷을 입고 돌아 다녔습니다.😅

 

 

 


지하에 오락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당구대와 다트게임기가 있었고 노래방, 스크린 골프장도 운영되고 있어요.

빵을 파는 까페도 있었구요. 편의점도 있는데 돌아다니다 보면 건물 전체가 통일된

인테리어를 보여줍니다. 그 속에서 안정감과 평온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북까페처럼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힐링되는 느낌이네요.

 

 

 


건물 밖에는 예쁜 노천탕들이 여럿 있었어요. 도전해 볼까... 하다가

저 날에는 바람이 너무 불어서 야간에 온천욕 하는 건 포기했습니다.

추워서 급하게 찍느라 찍은 사진들이 흔들렸네요. ㅋㅋㅋ

 

뭔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장소가 많았어요. 이미 가진 자연환경이 좋아서 일까요?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는 거 같았는데 저 날은 너무 추워서 가보질 못했습니다😭

 

 

 


테라스에서 본 노천온천.
김이 모락모락나고 있어요.
좋은 휴식 뒤엔 조식도 놓칠 수 없으니 먹어보기로 합니다.

 

 

 


조식을 먹는 공간이 꽤 넓어요.

아마 코로나 영향으로 사람이 적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식은 뷔페가 아니라 단품 식사입니다. 위 메뉴 중에 골라서 시키면 됩니다.

저희가 먹은 것은 서양식 조식이고요. 아무래도 아침식사니까 과하지 않은게 좋은데

너부 배부르지 않게 적당하게 나옵니다. 사진의 구성이 전부이니 먹을지 말지 선택하시면 될 듯!

 

방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아직 노후화되진 않은 듯.

방에 청소 담당 직원분들의 서명이 남겨져 있는 등 청소를 신경 쓰는 느낌이 났습니다.

자부심이 느껴진달까? 그 외 직원분들도 전반적으로 친절합니다. 가족끼리 단체로 와서 며칠 쉬다 가면 좋을 거 같아요. 온천욕 제대로 즐기려면 1일 숙박으론 아쉬울 듯 합니다. 끝.

뭔가 더 놀지 못해서 아쉬운 설해원 체험기... 다시 방문해서 제대로 푹~~ 쉬어 보고 싶다!  끝.


*주소 : 강원 양양군 손양면 공항로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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